작가노트
2014.06.03
Artist.Young Ok KIM
2021. 4. 28. 05:27
옥룡사지 천년의 숲으로
동백꽃나무들 찬란히
황홀했던 올해 봄날
순천친구 안내를 받게 된것은
행운이였다
오늘처럼 비오는날
내가 동백꽃을 만나러 갔는데
동백꽃이 ~
나를 맞이해 주었다
놀라운 붉은 잎술로
내게 사랑을 날린다
생명을 날린다
빗물과 함께 뚝뚝
떨어진 꽃송이는 내 눈물을 흘러내리기에 충분했다
옥룡사 사찰은 없어졌어도
동백은 천년의 세월을 변함없이
열정으로 끓는 빛을
밝혀 주는것 같았다
겨울을 이겨낸 동백꽃
그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히
내작은 마음으로 한그루만 그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