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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작가 갤러리 도원도

2006.07.19_시간...... 본문

작가노트

2006.07.19_시간......

Artist.Young Ok KIM 2021. 4. 6. 06:45


아~ 방학이다.
해마다 두번씩 맞이하는 방학이지만 올 여름의 방학은 왠지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
새로운 학교에 발령받고 어찌나 헤메였던지 어찌나 고민하였던지
눈물나도록 힘겨운 하루하루의 연속이였다.
적응하기 어려운 특수한 학생들에 대한 자멸감 마저 들 정도였으니
이쯤에서 교직을 나와야하는 혼란 속 ....
지독한 폭우와 함께 여름 방학을 맞이한다.
내년 봄에 개인전을 계획한 터라
봄꽃작품들을 한점 한작품씩 잘 정리하고 그려보아야겠다.
방학의 귀한 시간들을 내안에 품고 꺼내놓지 말아야겠다.
내 그림작업만이 그 시간 속에 담그고 싶다.
창문 가득 드넓은 하늘과 멀리 용마산자락이 보이는 내 미술실은
시간의 축복을 받아 행복한 햇살이 빛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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