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서울아트쇼
- 금강전도
- 서경갤러리
- 김영옥개인전
- 2022인천아시아아트쇼
- 봄날
- 인천아시아아트쇼
- 김영옥
- 김영옥화가
- 봄
- 김영옥작가
- 금강도원도
- 동양화
- 배꽃
- 이천예스파크
- 이화우
- 한국화
- 갤러리도원도
- 성남아트센터
- 백두산천지
- 갤러리 도원도
- 금강산
- 전시장풍경
- 산
- 수묵담채화
- 내마음의 이화우
- 김영옥 작가
- 산수유
- 이화에 월백하고
- 몽유도원도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289)
김영옥 작가 갤러리 도원도
그림작업이 자꾸 변하고 싶어한다. 새로운 기운을 받고 싶어한다. 내 마음이 그렇게 시키고 있다.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 기존의 방법에서 좀더 자유롭게 텃치하고 싶어한다. 기존의 질서를 탈피하고 싶어한다. 내 마음의 느낌을 좀더 심오하게 나타내야 시원할 것 같다. 작업에 대한 거듭되는 고민속에 갠버스와 아크릴을 만나게되었다. 갠버스에 먹으로 작업을 시작하다가 콰슈로 채색을 해보고 점차 아크릴과 먹을 혼용하였으며, 수묵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채색을 아낌없이 가미해 보았다. 서양채색으로 기존의 한국적이 내정서의 그림맛을 좀더 강하게 나타내고 싶었다. 한국적이면서 서양적인 활달한 ... 항상 감추기만하려는 여백의 표현을 채색을 이용하여 당당하여 나타내고 싶었다. ....... 정반대의 재료로 작업하면서 나는..
후소우 갤러리 초대전 장소 : 동경 긴자 미레사 갤러리 6회 개인전 일시 : 2008/ 8/ 11(월) ~ 16(토) 은은하고 고요한 배꽃의 아름다움은 순백의 미인이다. 밤하늘... 달빛에 비춰지는 배꽃 풍광은 애잔하고 처연한 아름다움으로 봄밤을 지새운다. 때론 노란빛으로 때론 붉은 빛으로 물들며 銀河水 되어 빛난다. 아련히 펼쳐지는 그 길에 서있는 나는 여행자가 되어 환상적인 꿈길을 걷게 된다. 梨花에 月白하고... 銀河水를 만나는 기쁨으로 가득하다. 아련한 밤하늘 달빛에 빛나는 배꽃의 아름다움을 한지에 먹색의 번짐으로 바탕화면에 표현하고 채색과 반짝이 펄 물감을 혼합하여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느낌으로 나타내었다.
가을 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난 살 것 같다. 큰 숨을 쉴 수 있다. 하늘에 구름이 펼쳐 놓는 위대한 작품들 덕분에 외롭고 때론 힘들어도 다 이겨 나갈 수 있다. 한참을 바라보며 행복해 한다.... 올 가을 하늘은 유난히 더욱 소중하고 안타깝다. 구름의 형상이 변하듯 세월의 모습도 다양하겠지... 가을 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난 살 것 같다...
4회 개인전을 봄에 끝내고 못네... 내맘 다 표현 못한 그림에 대한 아쉬움으로 방과 후 틈틈이 ... 그리고 여름방학 내내 붓을 잡았다. 담백한 채색에서 좀더 강한 채색을 택하고 이화우에 더욱 깊이 빠지고 싶어 꽃속에 파묻치고 복사꽃 다정함에 내 스스로 황홀하고 .......... 그림과 대화하고 그림 속에 기쁨과 외로움을 나눈다. 9월에 발표하는 전람회는 좀더 다른 발전된 작품으로 보여야 하는데 거의 그 모습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갤러리 라메르 개인전보다 예술의 전당 부스전은 더 많은 화가들과 전문가들이 .. 그리고 감상자의 안목도 다양 할 터인데... 어찌됐든 난 개학을 맞고 수업은 시작되고 팜프렛도 간단하게 만들어야겠고 디자인과 인쇄물도 꼼꼼히 챙겨봐야겠고 시간은 나보다 속도가 빠르니 난 ..
나는 영원히 행복 할 것이고 그 무엇도 나의 행복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내 앞에 아름다움과 함께 걷고 내 뒤에 아름다움과 함께 걷고 내 아래 아름다움과 함께 걷고 내 위에 아름다움과 내 주변의 아름다움과 함께 걷는다. 그리고 내가 하는 말 또한 아름다울 것이다.
우연히 발견한 복사꽃 마을.... 서울근교에서 복사꽃을 찾기란 여간 힘겨운 일이 아니다. 배꽃과수원은 환하고 넓게 펼쳐져 있지만 복사꽃은 갑자기 숨어서 나타나고는 나를 깜짝 놀라게 한다. 어찌 표현할 수 없는 어여뿐 선홍빛... 가슴 뛰게 아름다운 자연의 색감... 별처럼 반짝이는 환상적 분위기를... 과연 내가 그림으로 표현 할 수 있을까? 한참을 감흥에 젖어 감상한 후 봄햇살에 따사하기도 포근하기도 한 복사꽃 아래 조용히 난 쪼그리고 앉아 그려보았지만 .... 결국 습작의 작품으로 남았다. 그해 이후 봄꽃을 찾아 스케치 할 때는 놀라지 않게 복사꽃도 찾아나선다. 올봄 다시 가본 그 마을은 토지 개발 공사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온통 파헤쳐지고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시뻘건 팻말들이 난무하다. 복사꽃 핀 마..
실경에 담긴 이화우(梨花雨)의 감수성 글|김상철 미술세계 편집주간 희디 흰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서정적인 화면은 작가 김영옥이 포착한 봄의 빛깔이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구릉 같은 산자락을 따라 좌우로 펼쳐지는 오래된 과수원의 풍광들은 온통 배꽃들이다. 과수원과 과수원을 경계 짓는 노란 개나리나 이웃한 복사꽃 무리는 오히려 배꽃의 흰빛을 더할 뿐이다. 하얗게 펼쳐지는 백색의 꽃무리는 은은하고 고요하여 일견 처연하기까지 하다. 사실 배꽃의 정서는 복사꽃의 요염함이나 벚꽃의 화려함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무리지어 온 세상을 환하게 밝히지만 경망스럽지 않고, 다른 꽃들과 어우러져 꽃망울을 틔우지만 굳이 화려함을 다투지 않는다. 그래서 배꽃은 일종의 애잔하고 처연한 비감미를 연상시킨다. 작가는 흐드러진 배..
“배꽃 가득한 봄날” 김영옥의 그림을 보고 어느 시인이 노래 말을 붙이기를 시냇가를 넘어 열다섯 살 처녀는 수줍어 한마디 말도 없이 돌아와 문을 잠가 놓고 흐느껴 운다 배꽃에 어린 달그림자를 보고... 배꽃 곽재구 배꽃들은 황토산 자락에 연분홍 첫사랑의 숨결을 토해 놓지 포옹하는 법 입맞춤하는 법 한없이 서툴러도 가슴의 뜨거움 하나로 황토산 자락 억세게 끌어안지 한번 들어봐 무릎 꿇고 귀 깊게 대고 어디서 피가 끓는지 어디서 슬픔의 그늘이 드리우는지 누구의 뼈가 제일 먼저 강을 건너는지 바보 같은 웃음 바보 같은 사랑뿐으로 이 세상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행복한 것인지 어깨 으스러질 듯 못 생긴 산과 하늘 부등켜 안으며 배꽃들은 황토산 자락에 연분홍 첫사랑의 숨결을 토해놓지 김영옥은 열정가득 찬 화..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고속버스를 타고 나주로 내려갔다. 이화우 풍광을 이화우속에서 만나기 위해서이다. 배꽃들의 향연 속에 흰꽃잎이 비처럼 휘날려 솟아져 날릴 때 이 비와 함께 배꽃을 가슴에 품을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배꽃 가득한 마을로 향했다. 저멀리 보이는 끝까지 이 언덕 넘어 저 언덕.... 온통 순백의 비단을 펼쳐놓은 듯, 함박눈이 내린 듯, 솜사탕 같은 구름이 내려 앉은 듯... 배꽃들이 찬연하였다. 저 멀리 한편엔 이화를 시샘이라도 한 복사꽃 무리가 어울러져 있는 것이 아닌가... 가까이 꽃 속으로 파고들면 들수록 순백의 요정들이 춤을 추듯 날 축복해 주었다. 이화우 속에서 있노라니 따듯한 감동으로 환한 웃음이 절로 나온다. 아~ 행복하여라 ........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
아~ 방학이다. 해마다 두번씩 맞이하는 방학이지만 올 여름의 방학은 왠지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 새로운 학교에 발령받고 어찌나 헤메였던지 어찌나 고민하였던지 눈물나도록 힘겨운 하루하루의 연속이였다. 적응하기 어려운 특수한 학생들에 대한 자멸감 마저 들 정도였으니 이쯤에서 교직을 나와야하는 혼란 속 .... 지독한 폭우와 함께 여름 방학을 맞이한다. 내년 봄에 개인전을 계획한 터라 봄꽃작품들을 한점 한작품씩 잘 정리하고 그려보아야겠다. 방학의 귀한 시간들을 내안에 품고 꺼내놓지 말아야겠다. 내 그림작업만이 그 시간 속에 담그고 싶다. 창문 가득 드넓은 하늘과 멀리 용마산자락이 보이는 내 미술실은 시간의 축복을 받아 행복한 햇살이 빛나고 있는 듯하다.